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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하지만...기관이 사는 종목은

등록 2022.10.02 06:00:00수정 2022.10.02 06: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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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글로벌 악재로 인한 국내 증시 하락 속에서도 기관은 일부 테마를 순매수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베어마켓 랠리에서 사용해야 할 전략은 역가격 모멘텀(상승 동력)이다. 일정 기간 큰 하락을 보인 종목들이 그 이후 다른 종목들보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현상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초 이후 코스피가 하락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4번의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는데, 반등 폭이 두드러진 테마는 대체로 직전에 큰 폭으로 하락한 테마들"이라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8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된 약세 국면에서 주목해야 할 테마와 관련, 하락폭이 두드러진 국내 테마로 콘텐츠·헬스케어 혁신·플랫폼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대부분 테마를 순매도 했으나, 기관은 전기차·메타버스·신재생에너지 테마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이 지난 8월16일부터 최근까지 순매수한 전기차 테마는 약 250억원이다. 그외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 테마는 각각 100억원 이하로 순매수했다.

설 연구원은 가격 모멘텀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테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테마 ETF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모멘텀 순위 변화가 제한적"이라면서 "9월 들어 10일 평균 주가 대비 전일 주가가 낮을수록 좋게 평가하는 단기 가격 모멘텀 상위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장기·중기 모멘텀을 고려하는 것에 비해 양호한 상대적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미국 인프라, 국내 희소자원 등이 있다.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희소자원 테마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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