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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인문학술원, 교양과목 ‘목간학 개론’ 개설

등록 2022.10.01 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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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간학개론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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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고대 동아시아인들이 실제로 사용한 기록물인 목간에 대해서 알아보는 대학 교양과목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목간학 개론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목간학(木簡學)은 종이가 보편화되기 이전, 나무를 문자기록 매체로 문자생활을 했던 고대 동아시아 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다. 중국에서는 간독학 혹은 간백학이라고 한다.

이번 교양과목은 목간 자료에 대한 인문학 전반의 이해를 도모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목간학 개론은 총 10회차로, 오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313호실에서 진행된다. 비교과과정(1학점)으로 학점을 신청 하지 않은 학생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경북대 인문학술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소속 10명의 목간 전공 연구자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윤재석 경북대 인문학술원장은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목간학개론 수업이 개설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세기 초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출토된 목간은 역사 연구만이 아니라, 사상과 언어문화에 이르는 인문학 전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동아시아 고전에 대한 새로운 경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인문학술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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