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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대 최고령, 카터 전 대통령 98번째 생일 맞아

등록 2022.10.01 21:21:49수정 2022.10.01 2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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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스(미 조지아주)= AP/뉴시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2019.12.03

[플레인스(미 조지아주)= AP/뉴시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2019.12.0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98번째 생일을 맞았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제39대 대통령을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만 98세가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22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제치고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1924년 10월1일생인 카터 전 대통령은 해군 장교로 군 생활을 했고 대통령으로 취임 전에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1976년 대권 출사표를 던졌고 공화당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을 꺾고 백악관 키를 거머줬다.

카터는 1977~1981년 4년간 백악관을 지켰다. 임기 초반 이스라엘-이집트 평화 조약을 뜻하는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타결시키며 외교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1979년 '오일 쇼크' 여파 속에 이듬해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게 패배해 재선에 실패했다.

퇴임 이후인 1982년 부인 로잘린 여사와 함께 비정부기구 '카터 센터'를 설립해 지구촌 곳곳의 분쟁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카터는 이 센터를 통해 해외에서 부정 선거 감시, 분쟁 중재, 인권 보호, 보건복지 교육 등을 진행했다. 

그는 2002년에 수십 년간 국제 분쟁을 중재하고 인권을 신장시키며, 경제와 사회 개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뇌종양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치료를 받으며 4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카터는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외 활동을 자제했지만 전 세계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 끊임 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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