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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전쟁반대 러시아 선수 출전 허용 검토"…러 "원칙 위반"

등록 2022.10.02 02:06:18수정 2022.10.02 05: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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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위원장 "전쟁 반대 러 선수 한해 대회 출전 허용하는 방안 검토"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2.02.20. bjk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2.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회 규칙에 위배된다"고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올레그 마티친 러시아 스포츠 장관은 "IOC의 주요 임무는 견해와 종교, 전통, 시민권에 관계 없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동등한 접근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바흐의 최근 발언은 올림픽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도핑 위반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이 러시아 국기를 달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된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모든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을 러시아 선수들이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러시아 국적 선수들을 다시 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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