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3개 국가 주한외교관, 안동병원서 1박2일 의료관광

등록 2022.10.02 08:31:27수정 2022.10.03 11:56: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본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 맞춤형 진행

검진 후 안동탈춤축제, 하회마을, 유교랜드 등 체험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13개 국가의 주한 외교관과 가족들이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병원에서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2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그리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알제리 등 13개 국가 주한 외교관과 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안동에 도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이날 오후 안동병원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했다.

20여 명의 외교관과 가족 일행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을 참관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후 지난 1일 오전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프로그램은 기본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 골밀도, 성형외과 진료 및 시술, 치과검진 등 성별, 연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모하메드 벤사브리 주한 알제리 대사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며 "검진으로 몸건강을, 여행으로 마음건강을 얻은 모두 만족한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카테리니 루파스 주한 그리스 대사는 '검진을 받고 걱정스런 질환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특별히 건강에 대한 걱정은 없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고, 이번 기회에 편리하게 검진 받고, 결과도 이메일로 전송 받은 후 상담할 수 있다고 해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체험한 주한 외교사절단은 그리스,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벨라루스, 세네갈,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시에라레온, 알제리, 케냐, 콜롬비아, 핀란드 등  13개 국가 22명이다.

이들은 검진 프로그램으로 건강 체크와 함께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즐기고, 하회마을, 유교랜드, 한지체험관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동병원은 경상북도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받았다.

게스트하우스 운영, 해외환자 건강검진 및 중증환자 치료, 지역 문화유산 체험과 관광을 포함한 헬스투어를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최근 해외환자 유치가 줄었지만 이번 주한 외교사절단의 헬스투어를 기회로 해외환자 유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