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례 항구적 호우 복구"…73억 추가 지원 건의

현장 찾은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행정절차 간소화 등 요청

[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사진=구례군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구례=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2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구례 호우 피해 복구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항구적인 복구에 필요한 예산 추가 지원 건의와 행정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2년 전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구례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살피고 비상시 방지대책 등을 사전 점검한 후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복구사업이 추진 중인 마산천, 안촌 배수펌프장 등 공사 진행 현황 등을 듣고 "집중호우·태풍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전남 구례군 호우피해에 대한 재해복구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침수 피해 시가지 현황 등 전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2.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구례의 경우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지구단위종합복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현장임을 감안해 복구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이날 지방비 부담액 중 73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추가 지원해 줄 것과 원활한 복구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구례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호우로 총 18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부상 2명을 포함해 이재민 1149명(746가구)이 발생했다.

정부는 구례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약 3300억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 현재 약 97% 복구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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