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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등대]올해 6월 재탄생한 국토 최남단 '마라도 등대'

등록 2022.10.03 11:00:00수정 2022.10.03 1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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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10초에 한 번씩 흰색 불빛 '깜빡'

[10월 등대]올해 6월 재탄생한 국토 최남단 '마라도 등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마라도 등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등대는 매일 밤 10초에 한 번씩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동중국해와 제주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에게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마라도 등대는 1915년 3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는데, 시설이 노후화돼 2020년부터 종합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재탄생한 횃불 형상의 마라도 등대는 태평양을 향해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기상을 보여준다.

마라도는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11㎞ 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섬 전체가 평탄한 지형이어서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며 푸른 하늘과 초원 그리고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짜장면이 유명해 여행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으며, 주변 해역은 미역, 톳, 소라, 전복, 해삼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고, 낚시인들에게 벵에돔이 잘 잡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등대를 방문해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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