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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인도서]용의 아들이 춤추던 섬, 처용암

등록 2022.10.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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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처용문화제 축제도 열려

[10월 무인도서]용의 아들이 춤추던 섬, 처용암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무인도서로 울산만 남서쪽 외황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길목의 처용 설화가 피어난 작은 바위섬 처용암(處容岩)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처용암은 사암과 응회암 같은 퇴적암의 침식을 받아 기둥 모양으로 남은 시스택(seastack)과 기반에서 떨어져 드러난 바윗덩어리 토르(tor) 현상이 보이는 곳이다.

키 작은 나무와 덤불이 섬을 덮고 있으며, 가마우지나 백로 같은 새들의 쉼터이자, 오랜 세월 치성을 드리고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해 섬에는 반듯하게 다듬은 돌 제단이 남아 있다.

처용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처용의 설화가 담겨 있다. 신라 제49대 현강왕 당시 동해 용왕의 아들인 처용이 바다에서 올라온 바위라고 한다. 10월에 열리는 울산 시민의 대표 축제인 처용문화제와 함께 처용암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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