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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감사원 '文조사'에 "野탄압·文정부 정치보복 주력"

등록 2022.10.03 10:59:48수정 2022.10.03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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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맡긴 권력으로 민생 챙기지 않고 野 탄압"

"민생경제·외교평화 힘…국민 앞에 겸허해져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9.30.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사하려 한 것을 두고 "전 정부 정치보복이 아닌 민생경제에 힘을 쏟을 때다"라며 연일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개천절 경축식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민생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에 정치보복을 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야당 탄압, 전 정부 정치보복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민생경제 그리고 외교평화에 힘을 쏟을 때다"며 "좀 국민 앞에 겸허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 시도가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믿기 힘든 보도를 접했다.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했다고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 경쟁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정치보복에 쏟아붓는 사이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권력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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