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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尹순방 성과에 필요 이상 논란…국민에 면목 없어"

등록 2022.10.03 14: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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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성과 상당한데도 국회서는 외교장관 해임 건의"

"野의 근거 없는 정략 공세에 與가 단호히 대응해달라"

양곡관리법 개정안 언급하며 "국민 모두가 막아야 해"

한덕수 "정부 조직법개편, 尹정부 성공에 기여하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권지원 기자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3일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된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순방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시사하며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 간 동맹을 훼손하는 일도 있었고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논란이 벌어져 국민에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될 국회의 국정감사와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합리적 비판과 대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지만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과 같이 근거 없는 정략적 공세에 대해서는 내각과 여권도 모두 단호히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의 법안에 대해서도 꼼꼼한 대응을 요구했다. 김 실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입법 중에는 포퓰리즘으로 재정 파탄을 불러오는 내용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2011년에 태국이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다가 쌀 생산이 과잉되고 재정이 파탄 나 나라 경제가 거덜 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법은 농민과 농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세대 부담만 가중(된다)"며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부의 초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법안, 예산 대응에 당정과 대통령실도 모두 혼연일체 돼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 실장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논의할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 조직이 효율적, 체계적으로 개편돼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심야택시 대책'과 관련해 "국민을 중심에 두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국정감사를 계기로 정부는 그간 민생 정책과 성과를 명확히 설명하고 건전한 비판은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정당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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