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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코앞인데' SSG 박종훈, ⅔이닝 5실점 뭇매

등록 2022.10.03 14: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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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박종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박종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정규시즌 우승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31)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종훈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⅔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헌납하면서 5실점하고 강판됐다.

SS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SSG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2위 LG 트윈스가 1패를 하면 SSG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날 LG의 경기가 취소됐고, SSG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종훈이 난조를 보이면서 1회에만 5점을 내줬다.

SSG 타선이 1회초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가운데 한화의 공격이 시작됐다.

박종훈은 상대 리드오프 정은원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김태연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노시환에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하면서 1사 2, 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박종훈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정은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마이크 터크먼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인환에 중전 적시타를 맞은 박종훈은 최재훈에게도 안타를 허용, 1사 만루에 몰렸다.

박종훈은 장진혁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후속타자 장운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인환이 득점하면서 박종훈의 실점은 '4'로 늘었다.

박종훈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정현에 우중간 적시타를 헌납했고, SSG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한채 마운드를 오원석으로 교체했다.

오원석의 1루 견제 때 3루 주자 장운호가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돼 박종훈의 실점은 더 이상 늘지 않았다.

하지만 1회에만 5점을 내준 SSG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한화에 내주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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