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해녀 구한 제주 의용소방대원, 소방호스 끌기 전국 1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윤순열 제주의용소방대원이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해 소방호스 끌기 종목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2.10.03.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동료 해녀를 구한 제주 의용소방대원이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지역 안전지킴이로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 의소대 소속 윤순열 대원은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5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해 호스끌기 여자 종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윤 대원은 지난 9월7일 오후 2시께 제주도 우도면 연평리 앞 바다에서 조업에 나섰던 동료 해녀가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후 동료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식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제주의소대는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대는 이번 대회 총 11개 종목에 11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관연장 방수자세 종목 전국 2위,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종목 전국 4위, 호스끌기 남자 종목 전국 6위 등 성적을 거두며 제주의용소방대의 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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