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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들어 가장 긴 23일째 잠적중-NK 뉴스

등록 2022.10.04 06:03:21수정 2022.10.04 0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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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 아닌 듯…10일 당창건 기념행사땐 등장 전망

미사일 시험 발사와 신무기 개발 비밀 시찰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4주년인 9일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모범을 보인 공로자들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2.09.10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4주년인 9일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모범을 보인 공로자들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2.09.1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3일째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아 올들어 가장 길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이 잠적한 기간 동안 북한은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북한 매체들은 식량난을 주로 강조해왔다. 또 북한 당국은 김정은이 10월과 11월에 독감 등 계절 바이러스의 위험이 크다고 말한 것을 들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김정은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식 행사에는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최근 4년 동안 매번 당창건 기념일에 등장해 2018년과 2019년에는 공연을 관람했고 2020년에는 최신 핵미사일을 열병식에서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각종 최신무기 전시회에 나타났었다.

북한은 올해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전시장 주변에서 활동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무기 전시회를 다시 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함경도 지역에서 공사중인 대규모 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북한 매체들은 건설 공사를 기한내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7월, 19일 동안 잠적했었다. 지난해에는 10월~11월 사이에 가장 긴 35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이번에는 지난달 9일 방역일꾼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이 10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이후에 공개활동이 없다.

김정은은 과거 건강문제로 장기간 잠적했었던 적이 있으나 국가정보원(NIS)은 지난주 국회에 김정은에 건강 문제는 없다고 보고했다.

김정은은 또 비밀리에 무기공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비밀 무기 개발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김정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 매체가 시험발사 사실 자체를 보도하지 않아 김정은의 참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과거 실제 참관사실이 보도되지 않은 시험 발사도 참관한 적이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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