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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뛰자 홈베이킹 인기…홈베이커리 매출 14% 증가

등록 2022.10.04 08:35:44수정 2022.10.04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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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뛰자 홈베이킹 인기…홈베이커리 매출 14% 증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높아진 빵 값 부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홈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3분기 냉동생지와 파베이크 제품 등 홈베이커리 전체 매출은 2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빵을 완성품 대비 80~90% 정도 구운 후 급속 냉동시킨 파베이크 제품의 매출은 5%,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냉동시킨 냉동생지는 완제품(크루아상 기준) 대비 6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이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29%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27일 신세계푸드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90분간 진행한 '밀크앤허니' 홈베이커리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에서 크루아상 냉동생지를 비롯한 버터 크로플, 바질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페퍼로니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 파베이크 제품들은 준비했던 물량 1200세트의 2.5배를 웃도는 3000세트가 판매됐다.
 
이 같은 결과는 밀가루, 우유, 달걀 등 빵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함께 높아진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며 각 가정에 에어프라이어, 와플기계 등 홈베이킹용 조리기구의 보급이 확대된 것도 홈베이커리 제품의 판매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및 인건비 인상으로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홈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빵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홈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고 라이브 방송 등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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