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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행복도우미 등 경북 어르신 복지정책, 전국 모델

등록 2022.10.04 0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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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진=경북도 제공) 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진=경북도 제공) 2022.10.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북도가 다양한 '선진' 어르신 복지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10월 현재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1만1천 명으로 전체의 23.4%에 달해 이미 초고령 사회로 어르신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를 맞아 경북도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정책은 경로당 사업이다.

경북도가 도입한 전국 최초의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전국의 대표 노인복지 사례로 꼽히고 있다.

23개 시군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550명을 배치해 건강·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단순 시간보내기 식의 '정적인 경로당'이 어르신의 건강관리·운동·학습 등의 '사회참여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일대일 방문 상담해 외로움을 방지하고, 새로운 활력을 도모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경로당행복도우미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도는 또 지난 4월부터 혼자 식사하는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에서 밑반찬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행복경로당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는 노인관련 단체와 연계해 말벗하기와 상담을 동시 추진해 경북형 행복경로당 운영 모델로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확대,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의 사업으로 노인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4일에는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매년 10월 2일) 기념식을 연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김충섭 김천시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수상자를 포함해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부모님께 하고픈 말' SNS 댓글달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경북도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방문해 '좋아요'를 누른 후 감사의 마음을 댓글로 달면 된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우수 댓글을 선정해 커피교환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또 노인학대를 예방하고자 경북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 경북경찰청 등과 연계해 '노인학대예방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워크숍을 열어 우수상담사례를 공유하고 그간의 노인 학대 예방활동 성과점검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의 어르신들은 많은 위기를 넘기면서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경북을 만드셨다. 어르신들의 노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행복하다.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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