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디티앤씨알오,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등록 2022.10.04 08:36: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디티앤씨알오,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바이오와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CRO(임상수탁기관)의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티앤씨알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풀 서비스 CRO로서 비임상인 효능·독성 시험부터 전기임상과 인허가 컨설팅까지 모든 임상 니즈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비임상과 인허가, 전기 임상 각각을 별개로 진행할 때부다 비용과 개발 일정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2017년 설립된 디티앤씨알오의 모회사는 정보통신사업 기반 인증서비스업체인 디티앤씨로 지분 53.35%를 보유 중이다. 이런 정체성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의 결합이 디티앤씨알오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샌드 솔루션(SEND Solution)과 STC(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등의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제공한다.

STC는 임상시험대상자로부터 획득한 임상시험 정보가 실시간으로 e-CRF에 자동 입력된다. 휴먼 에러를 줄여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임상 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현재 중앙대 광명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에 확대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229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76%의 높은 매출 성장률과 지난해 기준 약 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순이익은 514%으로 큰 폭 증가했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이사는 "BT와 IT를 통합한 종합 임상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세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총 14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2만2000원~2만5000원이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2~3일에 걸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389억~1578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