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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산하 공공기관 1852억 규모 자산·출자사 정리

등록 2022.10.04 09:00:04수정 2022.10.04 09: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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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의원실, '공공기관 혁신계획안' 분석

수은·조폐공사·투자공사 등 자산 매각 계획

"기관별 특성·역할 고려해야…계획안 재검토"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 1852억 규모 자산·출자사 정리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기획재정부 산하 4개 공공기관이 1852억원 규모의 자산과 출자회사를 처분할 계획이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혁신계획안을 보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 4개 기관은 자산 매각으로 165억원을, 출자회사 정리로 1687억원을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자산 62억원어치를 팔고, 1686억원 규모 출자회사 3곳을 정리한다.

구체적으로 부산 국제금융센터(21층)를 임대 기간 종료 시점에 맞춰 매각하고, 골프 회원권과 콘도회원권 중 일부를 판매한다.

또한 해외거래소 상장이 이뤄지지 않은 회사도 기업가치 평가 기준으로 가격을 추정해 처분 계획에 포함했다.

조폐공사의 경우 유휴부지와 본사 인근 사택, 콘도 회원권 등을 매각해 102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핵심 업무와 무관하다는 이유로 8100만원어치의 지분 매각도 진행한다.

이외에 투자공사는 6100만원어치의 콘도 회원권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기관 본연의 기능과 목적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기재부의 일괄적인 가이드라인에 의존한 계획안이 아닌 기관별 특성과 역할을 고려한 혁신이 가능하도록 혁신계획안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주영의원실 제공) 2022.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주영의원실 제공) 2022.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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