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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변화 기민대응 위해 정부 운영체계 개편"

등록 2022.10.04 10: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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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인사말…"대내외 도전에 직면"

"성과 안주 않고 국민 관점서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2.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2.08.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국정 운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은 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민생 경제의 위기, 인구감소 심화, 예상치 못한 재난의 위협,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대내외적으로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운을 뗐다.

가장 먼저 밝힌 계획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이다.

이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난달 2일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지닌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며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대국민 이용 편의를 제고하고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한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범정부적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공유하고 정책결정 과정 전반에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국정운영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행정서비스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생활밀접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중앙과 지방의 조직·인력 및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 운영체계 개편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지방시대를 여는 지역균형발전 추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위한 추진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면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인 운영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차질없는 시행 등을 통해 지역 주도로 다시 살아나는 고향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자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재정투자 등에 대한 사전관리를 더 철저히 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튼튼한 지방재정 운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과감한 규제개혁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에서의 기업 활력을 높이고 물가관리 등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선진화된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위기 대응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와 관리자원 등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해 위기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특히 누구나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패러다임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며, 재해예방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재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도 강화해 피해를 입은 국민이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국정운영의 중추 부처로서 지속가능하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책의 시작과 끝은 국민이라는 관점에서 국민의 마음으로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며, 국민께서 보다 나은 삶을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감을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고견을 곧 국민의 말씀으로 겸허하게 새겨듣고 국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국감 지적 사항은 성실하게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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