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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거리두기 해제"…태안군, 지역찾는 관광객 급증

등록 2022.10.04 09: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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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MT 장소로 각광

지역 리조트 이용객수 전년비 30~40% 증가

태안으로 MT를 온 한서대 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으로 MT를 온 한서대 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을을 맞아 대학생들 엠티(MT) 등 지역을 찾는 관강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군과 지역 리조트 등에 따르면 올해 시설 이용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30~40% 늘었다. 특히 최근 대학생들의 엠티 예약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예약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한 리조트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72, 89, 116㎡(22, 27, 35평형)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해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전체 관광객 수도 가을을 맞아 크게 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관광시즌을 맞아 지난달 넷째주에만 총 38만여 명이 찾아 전주 대비 44%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팜카밀레, 청산수목원, 네이처월드 등 유료 관광지의 경우 한 주간 총 15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

군은 가을이 절정인 이달 관광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통 및 안전대책 추진 등 손님맞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초반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엠티 등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만큼 불편 없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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