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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주차해 놓곤..."조수석으로 타면 되지 않냐"는 벤츠 차주

등록 2022.10.04 10:12:27수정 2022.10.04 14: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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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주차선을 침범하고 대각선으로 주차한 벤츠 차주가 피해를 본 옆 차 운전자에게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보배드림'에 '벤츠 무개념 주차 말로만 들었는데 당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전주 완산구 효자동 내 한 건물 주차장을 이용했다는 작성자 A씨는 "볼일을 보고 다시 주차장에 오니 벤츠가 이렇게 주차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정 벤츠가 차선을 침범해 대각선으로 차를 세워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문을 열 수 없었고, 벤츠 차주의 연락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A씨가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중 벤츠 차주가 나타났고 A씨가 "주차를 이렇게 하면 어떡하나. 차 문을 못 열지 않냐"고 따지자 벤츠 차주는 "왜요? 조수석으로 타서 운전석으로 가면 되지 않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그렇게 큰소리를 치던 벤츠 차주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몰려들고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자 도망치듯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사과했으면 그나마 화가 덜 났을 것 같다"며 "본인은 내리기 편하려고 이렇게 주차하면서 저희에게는 조수석으로 타서 운전석으로 가라는 것이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 아니냐", "요즘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것인가", "벤츠 차주가 반대 상황을 겪었다면 난리도 아니었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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