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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 3자 협의…"미사일 日열도 통과, 심각한 위협"

등록 2022.10.04 10:38:05수정 2022.10.04 1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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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 심각 위협"

北도발, 3일만 재개…10일 간 5번 도발

[서울=뉴시스]프랑스를 방문중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프랑스를 방문중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4일 새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3자 유선협의를 갖고 도발을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유선협의를 갖고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여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번 발사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이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지난 8일 핵 사용의 문턱을 크게 낮춘 핵무력 정책 법령 발표이후 도발의 수준을 계속 높여오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양자·3자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 고도는 970여 ㎞,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의 17배)로 탐지됐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일 이후 3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최근 10일 동안 총 5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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