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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차수판 설치여부, 침수 피해에 큰 영향"

등록 2022.10.04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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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차수판 설치여부, 침수 피해에 큰 영향"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특수건물에 대해 자연재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 강남지역 특수건물 12곳을 대상으로 침수피해 원인 파악과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차수판 설치와 관리상태 확인, 방재실·전기실·소방펌프실 등의 침수영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차수판 설치여부가 침수 피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차수판이 설치된 건물에는 일부 바닥 침수 등 경미한 피해만 확인됐다. 하지만 차수판이 설치된 건물일지라도 침수심보다 낮은 차수판이 설치됐거나 부실한 차수판이 설치된 경우에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수판은 물이 흘러들거나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하여 쳐 놓은 막이나 판을 뜻하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 출입구 등에 설치한다.

협회 관계자는 "폭우 시 차수판이 침수피해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침수 깊이보다 높은 충분한 높이의 차수판을 설치하고 적시에 차수판을 전개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는 1973년 '화재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손해보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다. 중대형 건물인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방재기술 시험연구, 화재원인조사,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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