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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한국서는 젊은 세대가 사회적 변화 주도

등록 2022.10.04 11:35:35수정 2022.10.04 1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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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보고서(DATA INSIGHT 20호)에서 확인

팬데믹 선언이 한국에는 영향 미비…준비된 상태

[대전=뉴시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4개국의 코로나19 검색(RSV)과 신규 확진 경향 비교. 미국은 WHO 팬데믹 선언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검색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독일은 상대적으로 다른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우리나라는 독일보다도 반응이 적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4개국의 코로나19 검색(RSV)과 신규 확진 경향 비교. 미국은 WHO 팬데믹 선언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검색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독일은 상대적으로 다른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우리나라는 독일보다도 반응이 적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우리나라의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변화는 젊은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WHO(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이 미국 등에서는 대중 인식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나 이미 코로나19에 관심이 높았던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내논 '검색과 쇼핑 데이터를 중심으로 살펴본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영향' 보고서(DATA INSIGHT 20호)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대중의 인식이 크게 제고됐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에서는 영향이 미미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식을 높여 코로나19에 관한 정보탐색(RSV)을 20% 이상 증대시킨 것으로 분석됐고 정보탐색 활동의 증가는 코로나19 검사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덴마크·이스라엘·일본)에서는 WHO의 팬데믹 선언이 정보검색 활동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이는 대중의 인식이 이미 높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코로나19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젊은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네이버 검색활동을 분석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확산에 대한 반응속도가 빨랐다.

특히 코로나19는 많은 산업을 위축시키기도 했지만 레저산업에서는 상반된 변화가 나타됐다. 쇼핑클릭 분석 결과, 레저산업에 대한 20~30대의 관심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면서 캠핑, 등산, 헬스, 골프와 같은 자기 주도적 (야외)활동이 인기를 얻어 레서산업이 오히려 활기를 얻었다.

KISTI는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사회적 영향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나타난 대중의 인식 변화,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적 갈등,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대두된 변화를 레저산업 등 3가지 분석사례를 담았다.

전승표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검색과 쇼핑 데이터를 분석하니 코로나19에 관한 WHO 팬데믹 선언의 효과와 각국의 활동을 평가를 할 수 있었다"며 "보고서를 통해  젊은 세대가 코로나19의 대응에서 보여준 모습과 자기 주도적 야외 활동을 중심으로 한 레저산업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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