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에 중국군 장갑차 논란…이종섭 "이런 일 없도록 챙기겠다"
"'승리의 횃불'은 장병 사기 올리려는 취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4. [email protected]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일 오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행사 마지막 '국군의 결의'를 소개하는 영상 장면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중국 92식 보병전투차'(ZSL-92)가 삽입돼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물론 시행사나 기획사에서 실수했다지만, 철두철미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가 '멸공의 횃불'을 '승리의 횃불'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는 "시대 착오를 고민했는데, 장병 사기 올리는 것이 목적 중 하나다. 평소에 하는 것을 보여줘 긍지·자부심을 올리는 것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군의 날 행사에 우리 군 무기가 아닌 중국군 무기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국군의 날 행사에서 등장한 중국군의 장갑차 모습. (사진=KTV 유튜브 캡쳐) 2022.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통수권자라 장병들에 가까이 가서 그날 축하한다는 의미"라며 "'왜 대통령이 중심이 됐냐'고 하셨는데, 국군 통수권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