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품질 초격차 전략 "고객 만족 강화 나선다"
등록 2022.10.04 13:45:30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제주삼다수가 품질 초격차 전략으로 국내 생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수원지와 원수, 완제품, 유통까지 고객에게 삼다수가 전달되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공사는 국내외 품질 관련 인증의 취득 및 갱신,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연구 협약 등을 통해 자체 연구·관리의 신뢰도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 자격을 취득, 자체 전문성도 끌어올렸다.
제주삼다수는 올해도 먹는 샘물의 최우선 가치를 품질에 두고 '좋은 물'로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물, 맛있는 물, 최고의 품질'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품질 최우선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한 물, 맛있는 물, 최고의 품질'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중 무결점 제조 혁신은 세계적 수준의 무결점 품질을 목표로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조품질 기준을 과학화해 제조 시부터 품질 이슈 유발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물류 관리 플랫폼을 이용해 자동으로 재고 수량과 이력을 관리하고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ESG 경영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탈플라스틱 패키징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해 친환경 제품 라인업에 대해 품질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지하수 이용시스템 및 제주삼다수 수질 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원수 품질 우수성을 유지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통한 생산혁신
L5 라인은 500㎖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분당 1270병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다. 이곳에는 무인 운반 장치를 이용한 부자재 이송 시스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리얼 타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인 모니터링 시스템(LDS) 등이 도입됐다.
1998년 삼다수 출시와 함께 가동을 시작한 L2 라인도 지난해 유연생산시스템을 적용한 최신시설로 재탄생했다.
6가지 품목이 자동 변경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력을 향상시켰고 삼다수 공병을 중간 보관 공정 없이 생산 공정으로 바로 운반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병 찌그러짐과 같은 불량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상세한 이력 추적으로 관리
제품추적시스템은 팩과 팔레트에 부착한 제품 추적용 바코드를 스캔하면 판매까지 삼다수의 유통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다. 운송구간, 차량 종류에 따른 불량발생률을 팩과 팔레트 단위로 미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판매정보에 대한 추적기능을 활용해 유사 시 신속하게 판매를 차단하거나 제품을 회수할 수 있어 불량 제품 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공사는 제품추적시스템 적용 범위를 수출용 제품까지 확대해 관리하고 있다.
고객중심 경영도 앞장…소비자중심경영 선포
이를 위해 새로운 고객 서비스 헌장을 발표하고 소비자중심경영을 선포하며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취득을 목표로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들이 제주삼다수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확대 제공한다. 최근엔 제주에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제주삼다수 홍보관과 스마트팩토리를 볼 수 있는 '랜선 투어'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생성 과정부터 영양학적 효능을 담은 논문까지 제주삼다수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한 자리에 모은 '제주삼다수 스토리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오픈해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짧은 기간 내에 비약적으로 성장한 국내 생수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려면 가장 핵심 가치인 '품질'로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삼다수가 이런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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