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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열흘 앞으로...김동연보다 이재명이 표적 예상

등록 2022.10.04 15:23:27수정 2022.10.04 15: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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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14일, 행정안전위 18일

김동연, 1기 신도시·경기북부 특별자치도 등 도마

국힘, 대장동·김혜경 법인카드 등 집중공세 예상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정책 비판 등 역공 관측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9.26.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9.2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국감은 취임한지 얼마 안된 김동연 지사 보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불거진 의혹 검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도,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4일과 18일 경기도청에서 국감을 각각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집행부로 전달된 국감자료 제출요구는 1800건 가량이다.

경기도가 국감 대상으로 확정된 게 예상보다 늦어져 요청 자료들이 여전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남은 기간 더 많은 자료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출 요구는 4600건 가량이었다.

이 중 이 대표의 도지사 시절 관련 자료 요구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내역을 비롯해 대장동·백현동 관련 자료,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업무추진비 내역,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이다.

민선8기 김 지사의 정책 중에선 1기 신도시, 지역화폐 예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등 주요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감은 취임한지 100일 가량밖에 안된 김동연 지사를 향하기 보다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이재명 국감'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지사에게 전임 지사였던 이 대표의 정책 평가와 각종 의혹 제기 등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야당인 민주당은 의혹을 반박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비판 등을 통해 역공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 국감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 후 진행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각을 세우며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국감 대상으로 확정된 게 늦어지면서 제출 요구 자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간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자료 요구는 더 많을 것 같다"라며 "별도로 구분하진 않았지만 전 지사에 대한 자료 요청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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