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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햇반컵반 수입산쌀 국내쌀로 대체할 것"

등록 2022.10.04 17:20:04수정 2022.10.04 17: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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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동현 김혜경 기자 =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4일 "일부 햇반 컵반에 사용하는 수입산 쌀을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시간에 '햇반 컵반에 사용하는 쌀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없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임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기준으로 햇반 제품에 국산쌀을 6만t, 수입산쌀을 2000t을 사용하고 있다"며 "햇반은 전부 다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38개국에 국산 쌀을 사용한 햇반을 수출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안 의원은 "CJ제일제당이 최근 농민과 소비자를 모두 실망시켰다"며 "3월에는 햇반 가격을 7% 올렸고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는 등 납득하지 못하는 행동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이윤을 추구해야 하지만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면 안된다"며 "농민과 소비자를 고려해 가격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 부사장은 "햇반 제품에서 쌀값이 차지하는 비용은 50% 미만으로 물류비와 인건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물류비와 인건비가 너무 폭등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제품 가격 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쌀 생산 계약 재배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질의 했고, 이에 임 부사장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계약 재배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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