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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 규제 기관 "올 겨울 가스 공급 비상사태 위기"

등록 2022.10.04 16:52:15수정 2022.10.04 16: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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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젬 "우크라 전쟁·유럽 가스 부족으로 위험 상당해"

[루브민(독일)=AP/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15일 독일 북부 루브민의 '노르트 스트림 2'의 가스관 모습. 2022.9.2

[루브민(독일)=AP/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15일 독일 북부 루브민의 '노르트 스트림 2'의 가스관 모습. 2022.9.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영국 에너지 규제 기관이 올 겨울 가스 부족 위험이 상당히 크며 전력 공급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규제 기관 오프젬(Ofgem)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의 가스 부족으로 인해 영국이 2022~2023년 겨울 동안 가스 부족이 발생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 공급 비상 사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오프젬의 그렌든 톰슨 책임자는 "가스 공급 비상 사태로 인해 가스 화력 발전소가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 관련 규칙에 따르면 가스 화력발전소는 전기 공급 실패에 막대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프젬은 규칙과 관련된 위험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토에 나섰다.

이와 별도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제한하면서 가스 시장이 2023년까지 계속 위축될 것으로 경고했다.

러시아가 서방에 대러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 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IEA는 "특히 러시아의 무모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가스 시장 전망이 여전히 흐리다"라며 "시장이 2023년까지 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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