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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다른 대통령과는 몰라도 푸틴과는 협상 안한다"법령서명

등록 2022.10.04 19:58:23수정 2022.10.04 2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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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러시아의 병합서명식 대응 발언, 그대로 법제화

[이지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하르키우주 이지움을 방문해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9.15.

[이지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하르키우주 이지움을 방문해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9.1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푸틴과는 협상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법령에 서명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30일(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 4개주의 러시아 연방 병합을 선언하자 "그(푸틴)는 품위나 정직성이 무엇인지 전연 모르는 인물이다. 그런만큼,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를 할 태세가 되더라도 러시아의 다른 대통령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정신을 그대로 살려 나흘 뒤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와 푸틴 간에 대화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공식 선언한 법령에 서명한 것이다.

법령은 우크라 국가안보방위위원회가 9월30일 작성했으며 첫 조항은 "러시아 연방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협상은 불가능함을 선언하기로 (우크라는 결정했다)"로 되어 있다. 

한편 9월30일 푸틴의 병합 인정 선언 및 4개주 주지사의 편입탄원서 서명에 이어 3일 러시아 연방 하원과 4일 상원이 4개주 병합 '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푸틴은 4일 중으로 이 병합 법률에 공식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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