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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대응 한·미 JDAM, 원하는 목표물 타격 능력 보여줘"

등록 2022.10.05 05:37:42수정 2022.10.05 0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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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C·유엔대사, 北미사일 '장거리' 지칭…美국방부 "분석 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2.10.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2.10.04.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 합동직격탄(JDAM) 훈련으로 양국 목표물 타격 능력에 관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JDAM 훈련의 의미를 묻는 말에 "원하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 정밀 타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전장에서 뚜렷한 이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이날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한·미는 서해에서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직도사격장 가상 표적 JDAM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가 실시하는 모든 유형의 훈련은 우리가 보유한 전방위적 역량을 증명한다"라며 "우리 군은 여러 다양한 유형의 플랫폼, 역량, 환경에 걸쳐 협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양국이 상공과 바다, 지상을 망라하는 영역에서 함께 싸울 수 있다며 "우리는 통합과 동기화, 억지와 방어를 가능케 할 역량을 보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비행하고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북한 쪽에)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번 발사와 관련한 성명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long-range ballistic missile)'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울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역시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 요청 사실을 알리며 "북한의 위험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표현했다.

이는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IRBM이라고 발표한 것과는 차이가 있어 주목된다. 이에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는 양국 표현 차이의 의미를 묻는 말도 나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에 "우리는 여전히 발사를 평가 중"이라고 했다. 이후로도 관련 지적이 계속됐지만, 라이더 대변인은 "미사일은 일본 위를 날았다. 하지만 미사일의 유형과 도달 지점, 사거리는 현재 평가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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