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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연준 이사 "인플레 대응에 시간 걸릴 것"

등록 2022.10.05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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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식품 등 가격 변동 주목…노동 시장 매우 타이트"

[워싱턴=AP/뉴시스]2020년 5월22일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모습. 2021.1.14

[워싱턴=AP/뉴시스]2020년 5월22일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모습. 2021.1.1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필립 제퍼슨 이사가 "4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퍼슨 이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달간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식품, 주택 등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이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 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며 이직률 증가가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계속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력보다 일자리가 많은 시장에서 현재 공석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 급격한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임금 압박은 더 높은 임금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퍼슨 이사는 또 올해 성장률 둔화는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8월 한 달 미국 구인 숫자는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 달간 구인 건수는 1005만3000여건으로 전달 대비 111만7000여건 감소했다.

연준은 완전 고용 및 인플레이션 2%대 목표치 복귀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함께 노동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수치를 "실업률 급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노동) 수요를 냉각하고자 하는 연준에는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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