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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 독립기업 2곳 출범…"배터리 사업 추진"

등록 2022.10.05 1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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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EA(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신사업 추진

사업 인프라 구축에 전방위적 지원…차별적인 보상 체계 마련

[서울=뉴시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뉴시스DB)

[서울=뉴시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Company-in-Company·CIC)을 운영한다.

기존 배터리 사업 중심으로 미래 성장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독립기업들을 조직해 더 신속하고 민첩한 신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으로 ‘KooRoo(쿠루)’와 ‘AVEL(에이블)’ 2곳을 출범시켰다고 5일 밝혔다.

쿠루와 에이블은 이달부터 각각 BaaS(Battery as a Service), EaaS(Energy as a Service) 관련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BaaS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또 EaaS는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 및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쿠루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BSS)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BSS는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서비스다. 쿠루는 BSS 전용 배터리팩 및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nergy Aggregation·EA)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CIC의 독립적 운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CIC는 출범 초기 최고 전략 책임자(CSO) 산하에서 독립 조직으로 운영하되, 관련 사업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신속하게 사업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과정에서 기존 조직과는 다른 차별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CIC 스핀오프(Spin-off·회사 분할) 시 별도의 파격적인 보상 방안도 고려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사내 독립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사고와 도전을 통해 미래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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