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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보임, 건강 문제로 지휘 당분간 중단

등록 2022.10.05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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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다니엘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사진=Monika-Rittershaus/마스트미디어 제공) 2022.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다니엘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사진=Monika-Rittershaus/마스트미디어 제공) 2022.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80)이 건강 문제로 지휘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렌보임은 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제가 앞으로 몇 달간 공연 활동, 특히 지휘에서 한 걸음 물러난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건강이 악화됐고, 심각한 신경 질환 진단을 받았다. 이제 가능한 건강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악은 항상 내 삶의 필수적이고 지속적인 부분"이라며 "평생을 음악으로 살아왔고,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렌보임은 지난 8월말 건강 문제로 이달 열리는 베를린 슈타츠오퍼(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의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지휘도 취소했다. 그는 당시 하차를 아쉬워하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완쾌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척추 수술로 인해 예정된 공연 일정을 취소했고, 이후에도 건강 문제로 콘서트 및 투어를 취소한 바 있다.

바렌보임은 오는 11월28일과 30일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 측은 뉴시스에 "내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공연이 두 달여 남은 상황이다. 지휘자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아시아 투어를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52년 역사의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이번이 첫 내한 공연이며, 바렌보임은 이 악단을 1992년부터 30년간 음악감독으로 이끌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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