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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비자물가 5.1%↑…5개월째 전년대비 5%대 상승

등록 2022.10.05 0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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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68.1%), 경유(27.7%), 전기료(15.3%), 도시가스(17.8%) 등이 오름세 주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 고물가 추세가 지속됐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부산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8.48(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지난 5월 5.0%, 6월 5.7%. 7월 5.9%, 8월 5.5%에 이어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나 치솟았다. 품목별로는 배추(68.1%), 경유(27.7%), 전기료(15.3%), 도시가스(17.8%)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4%나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무(119.0%), 배추(68.1%), 풋고추(56.7%), 파(43.2%) 포도(14.9%) 등이 크게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7.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4.7%)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석유류(15.4%), 가공식품(8.2%), 농산물(7.9%)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고,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5.6%), 공공서비스(0.9%), 집세(0.1%)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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