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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미일 외교차관 통화…"北 중거리 미사일 대응 논의"

등록 2022.10.05 10:25:31수정 2022.10.05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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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도쿄서 한미일 차관협의 개최

美 별도 통화…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도쿄=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현동 외교부1차관이 27일 오전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7. kmx1105@newsis.com

[도쿄=뉴시스] 김명원 기자 = 조현동 외교부1차관이 27일 오전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한·미 양자회담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4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 통화를 갖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관련 3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차관은 이번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지적하고 규탄했다.

또 3국 차관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일 3국이 양자 및 3자 차원에서 외교장관 및 차관, 북핵 수석대표 등 각급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3국간 안보협력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이달 중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하고, 북핵문제 대응 등에 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 차관은 셔먼 부장관과 별도로 통화를 갖고, 한미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 제고하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최근 한미 정상이 런던·뉴욕에서 회동한 데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하는 등 양국 간 최고위급에서 전례없이 긴밀한 공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쏜 다음날인 5일 한국과 미국이 단거리 지대지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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