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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론 잔액 1.4조원↑…지난해 증가폭 웃돌아

등록 2022.10.05 10:24:27수정 2022.10.05 1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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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카드론 잔액 25조3000억원

[서울=뉴시스]카드론 잔액 현황(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장혜영 의원실 재구성)2022.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카드론 잔액 현황(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장혜영 의원실 재구성)2022.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올해 6개월간 불어난 카드론 증가액이 지난해 전체 증가폭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개 카드사(현대·삼성·국민·신한)의 올해 6월 말 카드론 잔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4645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카드론 잔액 증가폭(1조918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리볼빙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4조876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93억원 증가했다. 6개월간 증가폭이 지난해 전체 증가폭(5107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는데, 지금 추세대로면 올 한해 리볼빙 잔액은 6186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늘어난 카드론 잔액 1조4645억원 중 75%인 1조983억원은 50대 이상 차주가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리볼빙 잔액 증가폭 3093억원 중 66%(2056억원)는 40대 이하 차주가 차지했다.

장혜영 의원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에 빠진 서민들이 카드론 등 높은 수수료의 빚으로부터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것"이라며 "정부는 전환 대출이나 부실채권 매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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