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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 절차 시행하라"

등록 2022.10.05 10: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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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육·학부모 단체 "다혼디배움학교 운영 지속해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교사노동조합,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다혼디배움학교 지속을 바라는 제주교육단체가 5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 중단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2.10.05.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교사노동조합,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다혼디배움학교 지속을 바라는 제주교육단체가 5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 중단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교육·학부모 단체들이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 중단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교사노동조합,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다혼디배움학교 지속을 바라는 제주교육단체는 5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다혼디배움학교 운영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학교 현장에 전달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단체는 "도교육청은 기간 만기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은 중단하고 12월에 마무리되는 제주형자율학교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1~2월 중 새로운 자율학교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체는 최근 다혼디배움학교 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재지정을 요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전체 다혼디배움학교 교원 중 절반가량인 22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81.3%가 재지정 중단 방침을 반대했다. 또 85.77% 교원들은 다혼디배움학교가 자율학교의 한 형태로 존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도교육감은 '소통 교육감'을 표방하며 평소 격의 없는 소통으로 교육 공동체와 도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아 왔다"면서도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 중단에 대해선 현재까지 구성원들과 단 한 번의 소통의 자리를 갖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재지정 절차를 즉각 시행해 11월 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것과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 형태로 다혼디배움학교 운영 약속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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