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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소 체계, 해외로 뻗어간다…내년말 국제표준에 반영

등록 2022.10.05 12:00:00수정 2022.10.05 12: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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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브랜드화 추진…韓기업 해외진출 지원

[세종=뉴시스] 도로명주소 사례.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 도로명주소 사례.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형 주소체계(K-주소)가 국제표준에 반영돼 해외로 뻗어나간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말 우리나라 주소체계가 '국제표준(ISO 19160-2)'에 반영된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주소를 표기하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다른 국가들보다 정확한 위치 표시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 6월 '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을 통해 건물에만 있던 주소를 사물과 공터까지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국제표준에 반영되는 주소체계는 ▲건물, 사물, 공터 등 모든 공간에 대한 위치 표시 ▲지상도로, 고가·지하도로, 내부도로 등 입체적 이동경로 안내 ▲접점의 위치 예측성 등이다.

행안부는 오는 25일까지 한국형 주소체계를 국제표준기구(ISO)의 공간정보 부문(TC211)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주소 브랜드화를 추진해 주소 공간정보 데이터의 호환성과 기술표준을 연구·제정하는 비영리 민관참여 국제기구인 '개방형 공간정보 협의체(OGC)' 등으로 확대 반영시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한국형 행정체계를 진출한 10여 개국에 홍보도 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산업표준, 한국정보통신기술표준 등 분야별 주소 활동 등에 관한 표준을 제정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6일 한국형 주소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반영안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갖는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내년 말 한국형 주소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정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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