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신장서 방역강화…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13명 사망설

등록 2022.10.05 11:57:08수정 2022.10.05 12:0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RFA "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13명 사망…수천명 중독"

[상하이=신화/뉴시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봉쇄에 들어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쑹쯔 자동차용 에어컨 공장에서 29일 방역요원들이 가동 재개를 앞두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4.30

[상하이=신화/뉴시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봉쇄에 들어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쑹쯔 자동차용 에어컨 공장에서 29일 방역요원들이 가동 재개를 앞두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04.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강화하면서 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중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대만 중앙통신은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를 인용, 신장자치구 피산현의 한 마을에서 과도한 소독약 살포로 주민 수천명이 중독됐고,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방역요원들이 집안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다.

RFA 영문판은 이런 주장을 9월30일자로 보도했다.

익명의 현지 관리는 RFA에 소독약 중독사건이 지난 9월20일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주민들은 "소독약에 중독돼 주민들이 실신했으나 당국은 이들을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독약 발포를 거부하는 주민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신장자치구 성도인 우루무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 통제를 강화했다.

우루무치 방역 당국은  4일 밤 공고를 통해 모든 주민의 다른 지역 이동을 금지하고 기차와 시외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지역 화물 운송 차량 운전자는 48시간 이내 2차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우루무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고,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지만, 정원의 75%만 태울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