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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막는 '해안 곰솔림 보호'…전남도 방제비 6억 확보

등록 2022.10.05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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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역 21.8㏊ 선정…병해충방제·수세회복 추진

[완도=뉴시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변 곰솔림. (사진=전남도 제공) 2022.10.05. photo@newsis.com

[완도=뉴시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변 곰솔림. (사진=전남도 제공) 2022.10.05.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해안가 방품림으로 식재한 곰솔림 보호 방제사업을 강화한다.

곰솔림은 해송, 흑송으로 불리는 곰솔이 우거진 숲을 말한다. 곰솔은 주로 남부지방의 해안에 넓게 분포한다. 염분 내성이 뛰어나 해안사구에 방풍림으로 많이 식재하고 있다.
 
전남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3년 해안가 우량 곰솔림 종합방제 사업' 대상지에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변 등 5개 지역 21.8㏊가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8월 현장 심사를 통해 완도 신지명사십리해변, 신안 대광해변, 완도 금일읍 일원, 고흥 대전해수욕장, 진도 임회지구 등을 보전 가치가 높은 골솔림 숲으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병해충방제, 토양이화학성 개선, 수세회복처리 등 곰솔림 경관보전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가 해안가에 조성한 우량 곰솔림은 나무의 줄기, 가지, 잎 등이 풍속을 줄여 조풍으로 인한 간척농지 피해를 줄이고 해일과 풍랑 등으로부터 해안마을을 보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해안가 우량 곰솔림 가운데 진도 관매도 해안숲, 여수 방죽포 해변 해안숲, 신안 증도 우전해변 한반도 해안숲 등은 방풍림 역할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해안가 경관보전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 "재해로부터 안전한 숲, 도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행복을 주는 숲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해일로부터 해안가 마을과 농경지를 지키고 아름다운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70억원을 들여 60곳, 415㏊ 해안 곰솔림에 대한 종합방제를 추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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