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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소방청장 "국민이 필요할때 신속응답 체계 구축"

등록 2022.10.05 1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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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성장 이면 돌아보고 진단할 때"

"5년 이내 화재사망자 10% 저감 목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은 5일 "국민이 소방을 필요로 할 때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는 최적의 대응체계를 상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5년 내 화재사망자를 10%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소방의 성장과 발전 이면에 취약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정밀하게 진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청장은 "현대재난은 대형화·복잡화되고 있으며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 재난의 심각성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사회문제는 안전 약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제도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안전망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평택 물류창 화재, 대형산불, 수해현장 등 사례를 언급하며 "건축물 지하층에서의 지속적인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은 너무나 안타깝고 아쉬움이 큰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소방청 정책비전인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소방'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추진전략 등도 소개했다. ▲선진화된 재난안전 대응체계 안정적 가동 ▲예방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전개 ▲첨단 소방장비의 개발과 보급, 소방산업 진흥 ▲현장 대원 복지 후생제도 대폭 강화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소방헬기 통합 지휘체계 구축 ▲농어촌 지역 긴급구조 기반 강화 ▲지능형 119자동응대시스템 등 상황관리시스템 및 출동체계 고도화 ▲119구급서비스 개선 ▲현장지휘관 자격 인증제 도입 등이 언급됐다.
 
특히 이 청장은 "화재예방 제도개선과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5년 내 화재사망자를 10% 저감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등 추진 계획이 소개됐다. 복지 후생제도와 관련해서는 국립 소방병원과 소방 심신수련원 건립 등 건강관리 인프라 마련 계획, 순직·공상자 지원과 예우 강화 등이 거론됐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소방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소방 안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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