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청산도 해양치유공원, 새 명소 각광

해수 미스트·허브 맥반석 치유관 등 인기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5일 청산면 신흥리 해변 해송숲에 조성된 해양치유공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2.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에 조성된 해양치유공원이 남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면 신흥리 해변 해송숲에 들어선 해양치유공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해양치유공원은 스마트 치유관, 해수 미스트 치유관, 소리 치유관, 향기 치유관, 해조류 치유관, 허브 맥반석 치유관, 푸드 치유관 등 7개의 치유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스마트 치유관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혈압과 스트레스, 체성분, 뇌파 등을 측정한 후 개인별 맞춤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수 미스트 치유관에서는 염도 3퍼밀의 정제된 해수를 흡입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이는 항염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소리 치유관은 소리의 저주파 음역대를 진동으로 변환해 느끼며 마사지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허브 이불과 맥반석 온열 베드를 활용한 허브 맥반석 치유관, 유칼립투스 향을 이용한 향기 치유관, 완도산 갯벌과 미역귀 추출물을 이용한 머드팩과 유자를 이용한 열감 크림으로 마사지를 하는 해조류 치유관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드 치유관은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를 활용한 톳 머핀, 다시마 쿠키, 청산도 보리 커피 등이 선보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공원은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힐링을 위한 시설이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양치유가 더욱 활성화되고 청산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 4시이며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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