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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카드사, 장애인 의무고용률 충족 '0곳'

등록 2022.10.05 13:44:54수정 2022.10.05 14: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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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와 관련해 야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자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와 관련해 야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자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시중은행·보험사·카드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연일 강조하는 데 반해, 장애인 고용 수준은 의무고용율(3.1%)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주요 보험사 가운데 장애인 의무 고용률(3.1%)을 충족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삼성생명(2.35%), 삼성화재(2.54%), DB손보(2.14%), KB손보(2.77%)가 2%대를 기록했고 현대해상(1.72%), 메리츠화재(1.20%), 한화생명(1.05%), 교보생명(1.00%), 신한라이프(0.78%), 농협생명(1.10%) 등은 0~1%대 수준이었다.

카드사 중에선 롯데카드만 고용률 3.5%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의무 고용률을 충족했다. 삼성카드가 2.9%, BC카드가 2.2% 등으로 2%대를 보였다. 신한카드(1.1%), KB국민카드(1.5%), 하나카드(1.1%), 우리카드(1.1%) 등은 모두 1%대 고용률에 그쳤다.

상반기 기준 4개 시중은행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도 1% 내외에 그쳤다. 국민은행이 1.27%, 우리은행 1%, 신한은행 0.91%, 하나은행 0.8% 등의 수준을 보였다.

윤 의원은 "컨택 센터, 상품 개발,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금융업에는 장애인이 재택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분야의 업무가 있다"며 "각 금융업 협회는 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채용 확대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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