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부·與, 국감 컨닝페이퍼 목적·경위 해명하라"

"국조실이 쟁점 페이퍼로 여당 공조"

"논문 조작 모범답안 작성이 임무냐"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첫날 논란이 된 이른바 '상임위별 쟁점 페이퍼'를 비판하면서 "작성 목적과 유출 경위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무조정실이 상임위별 주요 쟁점에 대한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여당과 공조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 논문 조작에 대한 모범답안까지 작성하는 게 국무조정실 임무인가"라며 "국정감사를 무력화해 국정 무능을 감추려는 시도에 국민은 참담하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컨닝페이퍼 목적과 유출 경위에 대해 국민께 해명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국감을 무력화하려는 정부여당에 맞서 투명한 국민 국감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전날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 국감에선 '2022년도 국정감사 상임위별 주요쟁점' 문건 유포가 조명 받았다. 해당 문건엔 상임위별 현안·기조가 담겼는데, 야당 측에선 지침 전파로 바라보면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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