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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국정원, 6일 '온라인 간첩 대응' 세미나 공동 개최

등록 2022.10.05 13:26:29수정 2022.10.05 1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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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에스피오나지' 대응 연구

안보사 등 전문가 130여명 참석

경찰청·국정원, 6일 '온라인 간첩 대응' 세미나 공동 개최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경찰청이 오는 6일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온라인 간첩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경찰청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서울 송파구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정보은닉을 통한 사이버 에스피오나지 대응방안 연구 세미나'를 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에스피오나지(Cyber Espionage)는 가상공간에서의 간첩행위를 의미한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기밀정보 탈취·공격수단도 전자우편의 식별자(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해 지령을 교신하는 사이버 드보크(Cyber Devoke)와 같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어 관계기관간 공조와 협력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이 최초로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군 안보지원사령부, 합동참모본부, 해양경찰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등 여러 관계기관 전문가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모두 비공개로 이뤄지는 이번 세미나는 ▲북한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한 분석 및 전망 ▲스테가노그래피(전달하려는 기밀정보를 이미지 파일 등 다른 미디어에 암호화해 숨기는 것) 기법 및 대응방안 ▲드보크 운영 전술 및 사례 ▲사이버 드보크 수사사례 ▲해외발 사이버 에스피오나지 검거사례 등을 2개 세션에 걸쳐 다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가안보 수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흔들림없이 수행하기 위해선 각자가 담당한 영역에 더해 '공조와 협력'이라는 시너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안보 위협에 대한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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