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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약학대학 연구팀, 마이크로 RNA 기능 규명

등록 2022.10.05 13: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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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호·이수연 교수팀, 약물학 국제 저명저널에 논문

약물중독 진단마커·치료타깃 개발연구에 활용 기대

계명대 *재판매 및 DB 금지

계명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계명대는 약학대학 정철호 교수팀과 이수연 교수팀의 공동 연구성과가 약학(약물학) 분야 국제저널인 '약학의 개척자들'(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정철호·이수연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메스암페타민 자가투여동물모델에서 RNA 시퀀싱 및 바이오인포매틱스를 활용해 메스암페타민 중독진단지표로서 miR-183-5p를 제시, 그 기능을 연구했다.

메스암페타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고 있는 마약이다. 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므로 메스암페타민의 중독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메스암페타민 투여가 랫드의 보행성 활동량과 혈장 내 코르티코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선조체에서 증가된 miR-183-5p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신호전달을 억제함으로써 메스암페타민에 의한 과잉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메스암페타민 중독과정에서 코르티코스테론과 보행성 활동량의 변화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RNA인 miR-183-5p의 분자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약물중독 진단마커 및 치료타깃 개발연구에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성과가 게재된 'Frontiers in Pharmacology'는 피인용지수가 5.988인 약학(약물학) 분야 저명학술지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송상훈 박사(약학연구소 박사후과정)와 장원준 박사(약학연구소 초빙조교수)는 정철호 교수의 지도로 이 연구를 주도했다.
 
정철호 교수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치고 2011년 계명대 약학대학에 부임했다.

정 교수는 분자종양약리학 분야에서 수많은 학술논문 및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최근에는 대체시료를 활용한 약물중독 진단지표발굴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수연 교수는 숙명여자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3년 간 마약 중독 관련 분석업무와 연구활동을 하다가 2011년 9월 계명대 약학대학에 부임했다.

이 교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계명대 약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의 분석과 뇌독성 영향과 관련된 9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연구) 및 4단계 BK21 사업, 한국연구재단 창의도전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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