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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영방송, 국경절 맞아 최강무기 다큐 방영…"美 경고용"

등록 2022.10.05 15:18:02수정 2022.10.05 15: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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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항모킬러' 등 둥펑계열 미사일 집중 소개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 최강 탄도미사일 둥펑-41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2019.10.02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 최강 탄도미사일 둥펑-41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2019.10.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영 방송이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둥펑(DF) 계열 등 자국의 최강 전략무기를 소개하면서 전력을 과시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중앙(CC) TV가 이번 국경절을 맞아 자국의 가장 강력한 전략무기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주부터 방영된 8부작의 이 다큐에서는 ‘항모 킬러'로 불리는 둥펑-21D와 둥펑-26B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 등이 소개됐다.

둥펑-41은 사거리가 1만2000㎞ 이상인 ICBM으로,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여러 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공격 오차범위도 100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9년 국경절 열병식에서 이 미사일을 최초 공개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CCTV의 이 다큐는 미국에 보내는 경고라고 분석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중국이 둥펑 계열 미사일 등 전략 무기를 보여준 것은 대만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나라들이 중국에 압력을 가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미국에 보내는 절묘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전략 무기는 보통 국경절 열병식 등에서 공개되는데 그런 대규모 행사가 5년이나 10년에 한번 개최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선택지로서 영상을 만들어 미국을 향해 무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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