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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택 HUG 사장 사의 표명…국토부 산하 기관장 중 세 번째

등록 2022.10.05 14:46:57수정 2022.10.05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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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토부 감사서 간부 비리 의혹 불거져

김현준 LH 사장, 김진숙 도공 사장 이어 3번째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뉴시스 자료사진.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5일 HUG에 따르면 권 사장은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HUG 관계자는 "권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최근 HUG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근거 없이 4단계 올리는 특혜를 준 HUG의 A간부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HUG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이 정당한 사유 없이 BB+에서 A+로 상향된 사실을 확인했다. 등급 상향으로 HUG가 입은 손실액은 13억2000만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A간부 외에도 권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토부 산하 기관장이 물러난 것은 권 사장이 세 번째다. 지난 8월에는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9월에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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