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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의사 10명 중 8명, 간호사 10명 중 5명 2년 내 퇴사

등록 2022.10.05 15: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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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의원 "공공의료 공백 우려…처우개선 필요"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의사 10명 중 8명은 2년 이내에 퇴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전국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2년 의사·간호사 퇴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3년간 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30% 이상이 1년 이내 퇴사하고, 50% 이상이 2년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1년 이내 퇴사한 의사가 21명(63.6%), 1~2년 이내 퇴사 8명(24.2%), 2년이후 4명(12.1%) 등 총 33명이다. 이중 2년 이내 퇴사자는 29명(87.8%)으로 집계됐다.

전국 국립대병원 의사 2년 이내 퇴사 비율이 333명(58%)인 것을 감안하면 전남대병원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간호사는 같은 기준 1년 이내 34명(36.2%), 1~2년 이내 11명(11.7%), 2년 이후 49명(52.1%)이다. 2년 이내 퇴사자는 45명(47.9%)으로 10명 중 5명이 떠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동용 의원은 "지역 거점 국립병원인 전남대병원의 의사가 2년 이내 대부분 떠나면서 심각한 공공의료 공백이 걱정된다"며 "전남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인력증원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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