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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대기자 발생' 제주 한국국제학교 증축 승인

등록 2022.10.05 15: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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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공유재산변경안 승인

교실 13개·도서관·체육관 등 시설 확충

[제주=뉴시스] 제주도의회 전경.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의회 전경.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입학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는 한국국제학교(KIS) 시설 증축 사업이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시설 확충과 함께 학생 정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위는 KIS 초등부속시설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공유재산관리에 대한 의결은 교육위 전결사항이다.

이에 따라 KIS는 약 65억원을 투입해 입학 대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일반교실 13개를 포함, 도서관과 체육관 등 별도의 건물을 증축할 수 있게 됐다.

KIS는 설립 당시 초중 4~9학년까지 정원 432명으로 승인됐다가 2014년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까지 승인돼 782명으로 변경된 바 있다. 당시 정원이 350명가량 늘었지만 증축은 이뤄지지 않아 교실 부족 현상 등을 겪어왔다.

실제로 2021~2022학년도에는 102명, 2022~2023학년도에는 191명의 입학 대기자가 발생했다.

다만 교육위는 제주 학생 특례 선발 비율을 정원의 10%로 하고, 선발된 학생의 수업료 등 교육경비 전액을 감면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그 밖에 지역공헌 사업 발굴도 주문했다.

김창식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번 KIS 초등부속시설 증축안이 통과돼 향후 국제학교 학급이 증설될 경우 상당한 수익 증가가 예상되므로 수익 중 일부가 제주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학생 복지와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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